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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 넘어 로봇까지…‘힐스로보틱스’로 새로운 도약

출처 : http://www.engjournal.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36

[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다목적 물류로봇 지능형 운영플랫폼 ‘솔로몬(SOLOMAN)’과 다목적 무인이동체 하드웨어 플랫폼인 ‘다비드(DaviD)’를 연구개발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AI기반 지능형 물류로봇 플랫폼 전문기업인 ㈜힐스엔지니어링이 ‘㈜힐스로보틱스‘로 사명을 변경하며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

힐스로보틱스는 올해 Pre SeriesA를 추진하면서 로봇사업의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한걸음 더 나아가 로봇산업이라는 목표시장에 더욱 집중한다는 의미에서 ㈜힐스로보틱스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 것이다. 사명 변경과 함께 힐스로보틱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성남하이테크밸리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힐스로보틱스는 올해 6월 로봇융합미니클러스터 발족식에서 부회장사로 선출됨에 따라 성남 판교지역의 ‘AI+Robotics’ 산업 발전에 있어, 특히 당사 로보운영 플랫폼인 ‘솔로몬’을 앞세워 SW분야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이와 함께 서울대학교융합기술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판교자율주행선터’에 유망 자율주행 테크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자율주행 플랫폼 기업으로 더 많은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일찍이 서울로보틱스, 모라이, 비트센싱, 블루웨일 등의 우수 벤처기업들이 성공적인 사업 런칭을 수행한 판교의 핵심 스타트업 성지인 자율주행센터는 풍부한 자율주행 인프라를 구비하고 있는 코어지역으로서 힐스로보틱스는 이곳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이뿐만 아니다. 힐스로보틱스는 또 하나의 큰 경사를 맞이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 중의 하나인 ㈜네패스(NEPES)에 2종의 자율주행로봇을 납품하게 된 것이다. 지능형 가이드로봇과 자율주행형 물류로봇 로로봇이 그 주인공이다.

네패스는 VIP가 방문 시 라인을 외부에 개방하지 않고 마치 사람의 신체 내부를 돌아다니는 의료 내시경 로봇과 같이 반도체라인 내부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VIP의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아바타형 안내로봇 운영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자유자재로 보안등급이 높은 반도체라인 내부공간을 돌아다니면서 통신을 할 수 있는 가이드 로봇을 구현하는데 있어 힐스로보틱스가 보유하고 있는 지능형 가이드로봇과 인연을 맺기로 한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힐스로보틱스가 기 보유 중인 자율주행 플랫폼 솔로몬, 인터넷 환경에서도 고해상도 영상을 송출할 수 있는 다목적 IoT기술인 SCS 플랫폼도 적용될 예정이다.

반도제공장은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으로 구분되어 있다. 대량의 설비가 투자되는 메모리반도체 분야는 대량소품종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또한 웨이퍼 이동공정에는 AGV와 같은 비교적 고정화된 반복동선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시스템 반도체 라인은 소량대품종 특성를 가지고 있어 웨이퍼 이동공정은 AMR와 같은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자율동선으로 설계 된다. 이로 인해 다양한 크기의 웨이퍼를 안전하게 이동해야 하는 지능형 AMR이 필요한 것이다.

투입된 AMR은 범프라인, 쏘잉라인, SIP라인, T&R라인을 작업원들의 도움 없이 자유롭게 넘나들어야 한다. 이때 물류로봇은 고밀도로 청정기준이 유지되고 있는 보안지역 내에서 엘리베이터와 자동문 사이를 유연하게 통과화며 사람과 같이 자유롭게 드나들어야 하기 때문에 로봇 기술력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손꼽힌다.

힐스로보틱스가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지능형 물류로봇 로로봇은 이러한 고난이도의 작업환경을 유유히 돌아다니면서 그 주행실력을 자랑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로로봇의 활약은 힐스로보틱스의 판교 ‘AI+Robotics Lab’에 위치한 통합서버를 통해 제어되고, 이를 현해탄 건너 요코하마에 위치해 있는 유수의 일본 통신기업인 교세라그룹의 ‘AI+IoT+Robotics’ R&D Center까지 송출할 계획이다. 이러한 성공사례는 올해 10월경에 개최되는 국제 컨퍼런스에서 발표할 예정이기도 하다.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힐스로보틱스는 오는 8월31부터 킨텍스에서 열리는 ‘스마트시티 엑스포’ 전시회에 고양시청과 함께 참가해 안정화된 로봇주행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미 고양시어린이 박물관에서 시연되고 있는 도슨트 로봇의 운영사례를 발표함과 동시에 ‘Smart Museum’이라는 테마로 이 또한 해외의 전시회장에 실시간으로 송출해 이원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힐스로보틱스 박명규 대표이사는 “힐스로보틱스는 이번 반도체산업에서의 사업실적을 디딤돌 삼아 향후 글로벌 반도체 사업과 각종 제조기업에 다양한 고성능의 지능형 물류로봇을 공급하고, 스마트물류자동화 시장 및 스마트팩토리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유의미한 트랙레코더로 삼을 계획”이라며 “회사의 비즈니스 영역을 새롭게 단장해 현재까지 진행하던 로봇산업은 ㈜힐스로보틱스가, 스마트팩토리 및 스마트물류시장은 ㈜힐스로보틱스가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인도네시아에 이미 진출한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로봇플랫폼을 출시해 개도국들의 ‘Smart Power(스마트발전소)’ 사업의 발전에 일조하면서 해외 시장 개발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러한 힐스로보틱스의 기술력은 그간 해외 시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매년 미국의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최대의 소비자 가전쇼인 CES에 빠짐없이 참가해온 힐스로보틱스는 COVID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지난 2년 동안의 전시기간 중에도 ‘AI+Robotics’ 분야에서 2차례의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기상을 해외시장에 알렸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Red Dot Awards에서 역시 본상인 Services Winner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 결과 해외시장에서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 러브콜을 받았고, 한국중부발전, 코엑스, 코오롱그룹과 같은 국내 유수 기업들과도 유의미한 협업을 진행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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