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에서 힐스엔지니어링은 프런트9에 자사의 물류 로봇 ‘로로봇’을 공급하기로 했다. 박명규 힐스엔지니어링 대표는 “‘로로봇’은 현장 친화적, 인체 공학적 설계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추종주행, 왕복주행 등 운용 현장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프런트9은 로로봇을 구독형 새벽 조식 서비스 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조식 배송원이 조식을 탑재하면 로로봇은 각 동 아파트 입구에 조식을 배송하고 공동현관 입구로 귀환하게 된다.

박문근 프런트9 대표는 “최근 위례, 반포, 송도, 파주 등 대단지 아파트에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서울을 비롯해 지방에서도 문의가 잇따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양사의 성장세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힐스엔지니어링은 이번 협력으로 자사 물류 로봇의 사업 확장성을 확인하고 관련 데이터를 수집, 활용해 안정적인 자율주행 배송 솔루션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힐스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국내외 업체에서 로로봇 구매 및 제휴 문의가 들어온다”면서 “해외 시장의 러브콜에 부응하기 위해 올 초부터 수출 및 해외비즈니스 준비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