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저널 박인교 기자] 다목적 물류로봇 지능형 운영플랫폼 ‘솔로몬(SOLOMAN)’과 다목적 무인이동체 하드웨어 플랫폼인 ‘다비드(DaviD)’를 운영하고 있는 물류로봇 전문기업 ‘㈜힐스로보틱스‘가 동남아의 떠오르는 거대시장인 인도네시아에 진출한다.

힐스로보틱스와 상호협력 MOU를 맺게 된 ONE Robotics Education은 싱가포르에 본부를 두고 있는 APARA(Asia Pacific Assistive Robotics Association)의 Council Member 기업으로,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중견 로봇기업이다.

이번 상호협력 MOU와 함께 ONE Robotics는 솔로몬의 동남아시아 진출의 교두보가 될 뿐만 아니라 힐스로보틱스의 물류로봇인 ’로로봇‘의 해외수출에도 함께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향후 두 기업 간 협력이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게 되면 로로봇의 현지 생산을 위한 기술협력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솔로몬을 내장형 자율주행형 로봇엔진으로 수출해 로로봇을 현지에서 위탁 생산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통해 힐스로보틱스는 FTA를 맺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로로봇을 보급할 수 있게 됐다. 대량생산형 제조업경제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의 큰 변화의 중심인 공장자동화와 물류자동화 시장에도 솔로몬 기반의 지능형 물류로봇인 로로봇을 수출하는 호기를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

ONE Robotics Education Juliaus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 젊은 층들의 ICT교육과 4차산업혁명 기술의 확산을 통한 디지털 전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또한 지능형 물류기술 보급을 통한 인도네시아 농업현장의 혁신에 힐스로보틱스와의 협력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 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ONE Robotics는 힐스로보틱스의 인도네시아 지역 Distributor로서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동개척하고, 스마트시티, 스마트팜과 같은 연관시장에 지능형 로봇을 확대해 APARA의 영향력이 있는 동남아 로봇시장에 양사의 역량을 함께 넓혀가기로 했다.

더불어 아직까지는 전통적으로 플렌테이션 농업 특성을 가지고 있는 인도네시아 농업현장의 저비용 저효율적인 인력중심 프로세스 개선과 한국농촌의 고비용 저효율 현장문제 개선, 농업현장 인력난 문제 해결을 위한 지능형 산업용 로봇도입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힐스로보틱스 박명규 대표이사는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힐스로보틱스는 인도네시아에 8개의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지구 기후변화이슈와 환경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자 스마트발전소 프로젝트에도 함께 동참할 예정”이라며 “발전산업의 디지털전환의 한 축으로서 역할수행과 함께 한국로봇산업의 글로벌화를 통한 로봇산업 시장확대라는 공동 목표도 함께 달성해 갈 수 있다는 실질적인 비전을 가지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그간 ㈜힐스로보틱스는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그 이름의 명성을 인정받아 왔다. 매년 미국의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최대의 소비자 가전쇼인 CES에 빠짐없이 참가해 왔으며, COVID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열리는 중에도 결장 없이 CES에 참가해 2차례의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을 ’AI+Robotics’분야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낳기도 했다.

또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의 으뜸격인 Red Dot Awards에서 본상인 Services Winner 상을 수상하며 해외시장에서 다양한 형태의 러브콜을 받았고, 그 여세를 몰아 국내 활동 또한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향후 힐스로보틱스는 한국중부발전, 코엑스, 코오롱그룹과 같은 유수의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하며 활동 영역을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